밤선비 후속작 그녀는 예뻤다! 요즘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황정음의 미친듯한 망가지는 코믹연기
더욱더 이뻐진 스타일리쉬 압도적 기럭지의 고준희!
황정음과 함께 또다시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는 박서준!
능글능글 대마왕 연기를 보여주는 최시원, 오랫만에 보는
신동미, 서울대 나온 언니 최석정, 그리고 배민정을 포함한
여러 신인 연기자들이 나와서 참 재미집니다!
이번 그녀는 예뻤다! 6회에서 황정음이 박서준과 함께 비를
맞고 감기에 걸리자 박서준이 몰래 황정음의 자리에 양파를
갖다 놓은 장면이 있습니다.
황정음은 박서준의 책상에 우연히 갔다가 박서준이 양파의
효능/효과 등을 검색한 것을 알게되고 그가 양파를 가져다
놓은 것을 알게 되지요?
[100만원 짜리 수입양파?/그녀는 예뻤다 중]
그런데 정말 감기에 걸리거나 감기예방에 양파가 효과가 있을까요?
대부분 양파가 독감(감기) 바이러스를 흡수한다는 내용을 보면 모두 아래의 내용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과거 20세기 초에 발생했던 대규모 독감이 발생했던 시기에 있었던 내용이라고 전합니다.
1919년에 독감이 4천 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을 때 한 박사는 농장을 다니면서 독감을 이기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의사는 한 농부를 만났는데 놀랍게도 모두가 아주 건강한 것이었습니다. 그 의사가 농부에게 특별한 어떤 일을 했는지를 물었을 때 그의 아내는 그녀가...
"껍질을 까지 않은 양파를 접시에 놓고 그 집의 방들에 놓아두었다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
그 의사는 그것을 믿을 수 없었고 그 양파 중 하나를 주어서 현미경으로 보니 양파에서 "독감바이러스"를 찾아냈습니다. '양파가 박테리아를 흡수'해서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양파는 반나절만 밖에 놔두어도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세균을 흡수 하므로 먹어서는 안되면 특히
개한테도 먹이로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1919년은 살인적인 독감 바이러스가 판을 치던 때인 건 맞습니다. 1918년에 시작된 독감(일명 스페인 독감)은 1918년 1월에 발병하여 1920 년 12 월에 이르기 까지 전세계 인구의 5%를 "킬(KILL)"하는 대학살자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캔자스 포트 릴리의 독감에 감염된 병사들을 수용한 캠프]
[1918년 세인트 루이스/적십자 대원들이 독감 사망자를 옮기는 모습]
양파가 감기 바이러스를 흡수한다고? 인터넷 루머 중 하나!
양파가 감기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흡수한다거나 공격해서 없애버린다든가 하는 것은 아직까지 그 어떤 의학적증거도 없고 밝혀진 적도 없습니다. 정말 양파가 이런 효과를 가진다면 엄청난 발견이며 인류는 감기는 물론 세균성 바이러스들을 모두 정복했어야 하지만 올해 초 우리는 신종 메르스-바이러스의 공포를 또 다시 경험했었지요?
양파과 관련된 시골농장 의사의 이야기는 인터넷상에 떠도는 루머입니다. 아마도 양파사업 하시는 해외의 어떤분이 지어낸 얘기가 아닐런지? 일종의 전자렌지 괴담 같은...
그럼 양파는 어떤 효능이?
실제로 양파를 썰어두면 양파의 디셀파이드 성분은 우리의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는 합니다. 또한, 양파는 각종 황화물과 함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액 중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여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양파를 먹으면 감기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인 셈입니다. 하지만, 위의 루머처럼 바이러스를 잡아서 자신이 흡수한다던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파를 컵에 담아서 한 녀석 정도 기르는 것이 심신안정에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파는 역시 요리해서 먹어야 제 맛이죠? 된장찌개, 김치찌개, 각종 볶음류 등 거의 모든 요리에 양파는 제 역할을 잘 해내지요?
양파는 바이러스를 흡수한다던가 하는 기적의 신공을 보여주지는 않으니 괜히 양파를 집안에 널어두지 마시고
맛있게 요리해서 드시기를 바랍니다.